북한상품 종합판매장 홍콩에 개장

북한 상품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시장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홍콩에 들어섰다.

`조선 명품 전시장’은 17일 홍콩 구룡반도의 훙함(紅감<石+勘>) 보석상가에서 개장식을 갖고 개성인삼, 건강식품, 영화 DVD, 음악CD, 우표, 기념주화, 예술품 등 북한제품에 대한 판매에 나섰다.

북한이 생산한 상품을 종합 판매하는 곳은 해외에선 이곳이 유일하다.

월북 작가 김기만 화백을 비롯한 북측 인민예술가, 공훈예술가들이 그린 인물화 및 풍경화와 만수산 창작사가 제작한 보석화, 수예품, 병풍, 부채 등도 전시 판매된다.

판매점을 개설한 한국교민 기업인 고선물산은 이들 상품을 제조하는 목란비디오, 석암무역, 조선중앙은행, 조선우표사 등 북한 기업 및 당국과 일일이 별도 계약을 체결, 홍콩으로 수입하는 절차를 거쳤다.

한국, 중국 관광객과 홍콩 현지인들을 주로 상대하고 있는 이 판매점은 앞으로 술, 담배, 가죽제품 등으로 판매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선물산 장주성 사장은 “북한에서도 국제적으로 통할만한 우수한 품질의 상품들이 상당수 생산된다”며 “복잡한 정치.외교 문제를 떠나 북한 기업에게 해외 판로를 확보해주고 진귀한 북한 상품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전시장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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