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석재, 중국산 석재 대체 기대

남북이 공동으로 설립한 ‘아리랑태림석재합영회사’가 14일 황해북도 장풍석산에서 본격적인 원석 생산에 나섰다.

남측의 ㈜태림산업과 북측 업체가 절반씩 합작해 세운 아리랑태림석재합영회사는 이날 오전 장풍군 월고리 장풍광산에서 남측 민간남북경제교류협의회와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 및 판석공장 준공식을 연다.

태림산업은 2005년 9월 북측 개선총회사와 화강석 사업계약을 체결한 뒤 작년 4월 개선총회사 및 아리랑회사와 석재공장 설립에 합의해 개성시 덕암리 216만㎡ 부지에 합영회사를 설립했다.

이 합영회사는 작년 12월부터 남포시 룡강석산에서 채취한 원석을 가공해 각종 석재를 생산해 왔으나 회사와 거리가 멀어 개성공단에서 25㎞ 떨어진 장풍석산을 개발하게 됐다고 태림산업측은 밝혔다.

합영회사는 또 판석공장도 함께 준공함으로써 매년 13만t의 원석으로 건축석, 상석, 묘석, 조각품 등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석재 제품은 개성공단에 공급되는 것은 물론 육로를 통해 남한으로 운송돼 시판될 예정이다.

태림산업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6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시설을 증설할 예정”이라며 “저렴한 가격의 건축용 제품을 개성공단 등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달 11일부터 시작된 문산-봉동 철도 운송을 통해 남측 석재시장에 경쟁력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석재시장 대부분을 잠식한 중국산 석재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