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 중국산 휴대전화 확산”

중국과의 국경 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는북한 엘리트 계층이 북한 변화를 이끄는 가장 영향력 있는 세력이 되고 있으며 이들의 가장 강력한 도구는 휴대전화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산 휴대전화가 정보 붐을 낳고 있다’는 기사에서 외교소식통 등을 인용해 중국의 조장하에 북한 주민들이 중국과 식량과 생필품 등을 개인적으로거래할 여지가 많아진 가운데 이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올해 중국 이동통신 회사들의 공격적인 시장확대, 중국과의 국경무역 급신장, 북한의 경제개혁 등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북한의 오랜 고립 상태가 상당히 허물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중국 휴대전화 회사들이 북한과의 국경을 따라 기지국을 설치하기 시작했고 중국산 휴대전화와 휴대전화 사용에 필요한 선불 전화카드가 요즘 북한 암시장에서 최고 인기 품목이다.

또 북한 주민 2만명이 휴대전화에 접근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주로 중국과 무역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신문은 휴대전화를 통해 일반 북한 주민은 중국과의 상거래 또는 중국이나 한국내 친척들과 접촉해 바깥 세계의 소식을 듣는다고 전했다.

신문은 다음 단계는 문자 메시지 확산이 되는 단계일 수 있다고 전망한 후 현재는 인터넷에 접근 가능한 북한 주민이 드물지만 중국산 휴대전화가 확산하면 이런 풍속도도 빨리 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신문은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보편화한 인터넷 연결용 휴대전화가 퍼질 가능성도 있다며 이런 전화들은 중국 국경지역에서 확산한 후 국경을 넘어 북한 내로 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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