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국수공장 홍보대사 정진영씨

한국 영화사상 최고 흥행작품인 ’왕의 남자’에서 열연한 영화배우 정진영씨가 북한 식량난 해소를 위한 북녘국수공장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정씨는 대북지원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 울산운동본부와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최근 공동으로 설립한 북녘국수공장의 홍보대사직 제의를 수락했다.

정씨는 7일 홍보대사를 맡게 된 배경에 대해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지인이 홍보대사를 맡아 달라고 부탁해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바쁜 일정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이 아닌 (울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북지원 활동이 드문 케이스이며 북한 현지에 국수공장을 설립해 직접 나눠주는 지원방식에도 관심을 가져 참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씨는 “홍보대사를 맡은 지 얼마 안돼 스크린쿼터 문제가 불거져 하루가 눈코 뜰 새 없이 지나가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영화인으로서 스크린쿼터 문제에 집중하는 게 급선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북한 방문 경험에 대해 “아쉽게도 아직 북한을 다녀오지 못했다”면서 “더욱이 3월부터 새 영화촬영 스케줄이 잡혀 당분간 북한 방문은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활동범위와 관련,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특정한 역할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씨는 마지막으로 왕의 남자 흥행에 대한 소감을 묻자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겨레하나되기 울산운동본부는 1월에 평양 모란봉구역 영생탑 4거리에 60여평 규모의 국수공장을 지어 하루 2t(약 1만3400명분), 월 50여t의 국수를 생산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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