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중.북한 종교 억압 비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국제종교자유법 제정 10주년에 즈음한 연설에서 중국과 북한,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의 종교적 자유 문제를 비판적으로 거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주 G8(서방선진7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만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내가 전달한 메시지는 자유를 위해 투쟁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미국은 그들 편이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중국에서 종교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잊지 않는다”면서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불교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종교 경찰, 이란의 반유대주의도 종교 자유에 역행하는 사례로 열거하고 “북한에서는 국가 이데올로기 이외의 신앙 때문에 투옥되는가 하면 성서를 갖고 있다고 발각된 사람들은 처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밖에 투르크메니스탄과 미얀마, 에리트레아, 수단 등도 종교 자유가 억압받고 있는 국가들이라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오늘 이 모든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당장 탄압을 종식하고 신앙의 권리를 존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등에서는 종교 자유가 일부 진전되는 등 희망적인 조짐이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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