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북미대화 문호 언제든 열려”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3일 북한의 로켓발사 강행시 상응한 조치가 있을 것임을 경고하면서도 북한에 대해 미국과의 양자대화 문호는 언제든 열려 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총괄하는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온 양면이 섞인 대북 메시지를 밝히면서 북한의 로켓발사 중단과 6자회담 재개를 희망했다.

다음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와의 일문일답.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동맹국과 파트너, 유엔 안전보장이사국들과 긴밀히 협의중이다. 안보리 결의(1718호) 위반에 대해 어떤 결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믿는다.

인공위성을 발사하든 미사일을 발사하든지 간에 차이는 없다. 그것은 도발적 행동으로 재고할 것을 희망한다. 우리는 계속 그같이 주장해 왔고, 지금도 (로켓을) 발사하지 말도록 주장하고 있다. 안보리의 대응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선입견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하겠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국제사회의 대응과 북한의 반발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을텐데.

▲예단하고 싶지는 않다. 북한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쪽으로 가지 않을 수도 있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다고 해서 비핵화의 목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물론 북핵 방정식은 의심의 여지없이 복잡해질 수는 있다.

–북한은 로켓 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하면 6자회담 거부 입장을 경고하는데.

▲단기적인 문제(로켓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포함한 모든 당사국들이 가능한 한 신속히 6자회담 협상장으로 되돌아오는 장기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사일 소란이 어느정도 진정된 뒤에 장기적인 정책 우선 순위인 6자회담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 우리는 긴밀히 협의를 벌이고 있다.

–미국의 북한과의 양자협상이 6자회담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6자회담은 우리 노력의 중심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또 북한과의 양자 접촉을 계속할 것이며, 어느 때라도 그런 채널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

북한과의 양자대화가 6자회담을 약화시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시 행정부 말기에 많은 동맹국이 양자협상을 요구했고, 그런 것들은 매우 유익했음이 입증됐다.

–북한의 로켓 발사를 막을 방안이 아직도 있나.

▲내 경험으로는 압력을 가하는 것이 가장 생산적인 접근법은 아니라고 본다. 압력과 당근을 결합해야 하며, 우리는 그런 입장에서 시작하려는 것이다.

–최근 방북 시도가 무산됐는데. 방북 가능성은 남아 있나.

▲북한이 초청할지 여부는 모르겠으나,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라도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 북한이 나의 방북을 거절한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의 학장직과 대북정책 특별대표직을 겸임하고 있어 논란이 있는데.

▲`파트타임’ 논란은 문제가 안 된다. 걱정하지 않는다.

–6자회담 재개시 검증 방안 등이 논란이 될 텐데 묘안은 있나.

▲우리는 생각을 갖고 있고, 파트너들과 깊이 협의를 해왔다. 시급한 목표는 비핵화 2단계 과정을 끝내고 3단계로 나가는 것이다. 6자회담의 협상 테이블로 되돌아 갈 경우 집중적인 협상과 외교활동을 통해 그런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대북정책 특별대표로서 북한에 좌절감을 느끼지는 않았는지.

▲좌절로 향하려는 나를 오랫동안 억누르고 있다. 요구되는 것은 인내와 끈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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