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는 1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금강산 통일기행을 시작했다.
범민련측은 단체 관계자와 후원자를 포함한 204명의 방북단이 이날 오후 금강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첫날 예술단 공연을 관람하고 16일 금강산을 등반한 뒤 ’6.15 평화통일 기원의 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북단에는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 이종린 명예의장, 이경원 사무총장, 박정숙 고문 등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이성근.김영승.박종린씨 등 비전향 장기수도 다수 포함됐다.
또 사월혁명회,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전국빈민연합 관계자도 이번 통일기행에 동참했다.
단체 관계자는 “범민련 남측본부가 대규모 방북단을 꾸려 금강산에서 통일행사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기행은 범민련의 통일운동을 이적단체라는 꼬리표로 가로막을 수 없음을 증명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