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영화 ‘황진이’ 촬영차 북한 도착

영화배우 송혜교가 영화 ‘황진이’(장윤현 감독)의 일부 장면 촬영을 위해 북한 금강산에 28일 도착했다고 현대 아산 관계자가 알려왔다.

송 씨는 금강산 현지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촬영팀과 함께 이날 도착해 금강산 관광지역 내 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송혜교와 장윤현 감독, 40여명의 스태프들은 북한출입국관리소에서 17km 떨어진 금강산에 무사히 도착했다. 촬영은 29일부터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금강산 촬영은 영화의 마지막 부분으로 총 5박 6일간 진행된다.

제작진은 기획 단계부터 개성의 박연폭포와 평양 대동강, 금강산 등지에서 촬영을 추진해왔다.

이 영화의 북한 금강산 촬영을 지원하고 있는 현대아산 고성사무소 관계자는 “28일 오후 1시 30분경 화진포 아산휴게소를 출발한 제작팀이 3시경 남쪽 출입국관리소를 거쳐 군사분계선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번 촬영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현대아산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다. 그리고 원작자가 북한 초대 내각 부수상에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까지 지낸 월북작가 홍명희(1988~1968)의 손자 홍석중이어서 북한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 가운데 촬영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 영화 촬영은 지난 2005년 신구, 감우성, 김수로 주연의 ‘간 큰 가족’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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