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캄보디아 국왕 귀국길에

지난 17일부터 북한을 방문했던 노로돔 시아모니 캄보디아 국왕이 28일 정오 특별기편으로 평양을 떠났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공항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김진성 문화상, 궁석웅 외무성 부상, 최한춘 캄보디아주재 북한 대사, 김재건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북한주재 캄보디아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국왕 일행을 전송했다.

공항에서는 환송 의식이 성대히 열렸으며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시아모니 국왕이 북한군 위장대를 사열했다.

중앙방송은 “시아모니 국왕폐하의 이번 우리나라(북) 방문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가일층 확대 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앙방송은 시아모니 국왕의 부친인 노로돔 시아누크 전 국왕의 귀국 여부는 언급하지 않아 평양에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시아모니 국왕은 지난 2월부터 평양에 머물고 있는 시아누크 전 국왕을 캄보디아로 데려가려고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누크 전 국왕은 지난 7일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서한에서 “다시 추방당할 우려가 있어 귀국할 수 없다”고 말했으나 이틀 뒤에는 “시아모니의 국빈 방문 후 부인과 함께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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