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장성택 처형과 관련 유엔은 사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신들이 17일 보도했다.
반 총장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하고 국민의 생활을 개선시키는데 집중해야하며 국제사회의 인권법을 지켜야 한다”면서 “사형제도에 대해 유엔은 아주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 유엔은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형시행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또 “최근 북한으로부터 전해진 (장성택 사형) 소식은 극적이고 놀라웠다. 이 시점에서 한반도 주변의 모든 국가와 기관들은 이 사태의 진행을 유심히 지켜보되 섣부른 행동을 취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한반도에 더 많은 긴장상태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