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숙 “정상회담서 주로 생필품.전자제품 선물”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은 14일 “이번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제외한 남측 대표단은 스타킹과 MP3 등 생필품과 전자제품을 주로 선물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이날 남북회담 사무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북한 인미대학습당에 DVD 세트를, 고려의학과학원에는 물리치료기 2대를 각각 선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경남 통영의 나전칠기로 만든 12장생도 8폭 병풍과 무궁화 문양의 다기 및 접시, 제주도와 8도 명품 차, DVD 세트와 드라마ㆍ다큐멘터리ㆍ영화 CD 등을 선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공식수행원 13명의 경우는 만찬장이나 참관지 등에서 만난 북측인사에게 선물하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와 손목시계, 화장품세트 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고, 기업대표 등 49명의 특별수행원들도 아이리버 전자사전과 정관장, 화장품세트, 손목시계 등 주로 전자제품이나 생필품 등을 선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수행원 88명 역시 전기면도기와 MP3, USB 메모리저장장치, 지갑.벨트 세트, 누리안 전자사전, 비상구급약, 홍삼정, 학용품 세트 등을 준비했다.

기타 백화원 영빈관과 고려호텔, 보통강호텔 등의 숙소 및 식당 직원들을 위해서도 스타킹, 여성용 속옷, 손톱깎이 세트, 넥타이, 지갑, 양말, 향수 등을 선물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한은 북한의 물자 사정 등을 감안해 선물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두 1억8천만원 정도 소요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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