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을 달린다”..임진각서 10일 평화마라톤

일반인 출입 통제지역인 민통선 구간을 달리는 ‘2007 평화축전마라톤대회’가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펼쳐진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해 올해 처음 열리는 평축마라톤은 일부 구간이 민통선 안쪽에 위치해 분단의 현실을 되새기며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민족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라톤은 21㎞ 하프와 10㎞ 2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되며 모두 8천명이 참가한다.

마라톤 구간은 21㎞ 하프의 경우 임진각 주차장을 출발해 마정삼거리 -통일대교-군내삼거리(반환)-통일대교-자유로-당동IC-문산대교 남단(반환)-자유로-통일대교-임진각이다.

10㎞는 임진각에서 하프코스와 함께 출발해 통일대교를 건너 군내삼거리에서 반환점을 돈 뒤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가운데 통일대교-군내삼거리-통일대교 2.8㎞ 구간은 민간인 출입이 군부대에 의해 통제되는 민통선 구간이다.

마라톤과 함께 대회장에서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돼 MBC 공개방송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가 진행되고 원더걸스.크라잉넛.태진아.송대관.장윤정.인순이.안치환 등 인기가수 공연이 열린다.

또 참가자들을 위한 ‘무언의 평화외침-전쟁 유물.사진전’ 행사와 ‘신나는 당나귀 마차여행’, ‘DMZ 자연사랑-곤충.물고기 종이접기’, 팽이치기.제기차기.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 길거리 마술 등이 펼쳐진다.

마라톤이 열리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자유로 구간은 부분 통제되고 민통선 구간은 전면통제된다.

경기도 제2청은 내년 대회부터는 마라톤 구간을 임진각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까지 이르는 남북마라톤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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