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1일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에 민노당 대선후보들의 통일정책을 주제로 공동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노당은 김성동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을 이날 북한으로 파견, 금강산호텔에서 조선사회민주당과 남북정당교류 실무회담을 갖는다.
민노당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양측이 합의할 경우 내달 19일 시작되는 당내 경선 투표 이전에 평양이나 백두산에서 토론회를 여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황 선 부대변인은 “각 당에서 통일 논의가 무성한 데 통일은 남과 북이 하는 것인 만큼 남북이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며 “남북이 정당차원에서 통일정책에 대해 이견을 줄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당은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추진하다 결실을 맺지 못한 민노당원의 백두산, 평양 방문과 조선사회민주당원과의 공동 등반대회 개최 등도 북측에 다시 제안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