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 대화채널 발족 무기연기”

미국, 중국, 일본 등 3국이 추진하던 정기 대화 채널 출범이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이날 “이달 말 워싱턴에서 개최하려던 미·중·일 3개국 간의 첫 국장급 회의가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국 측에서 3국 대화채널을 개최하게 되면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것으로 우려를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 학자들 사이에서는 미국과 함께 G2로 부상한 중국이 일본까지 아우르는 대화채널을 출범시킬 경우 격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해 왔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미중일 국장급 회의의 7월말 개최는 무산됐고 언제 개최될지 여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지난달 말 미·중·일 3개국이 오는 7월 하순 워싱턴에서 국장급 첫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원로 외교관인 우젠민(吳建民) 전 주프랑스 대사도 미·중.일 3국 대화의 틀 출범 전망이 낙관시된다고 말한 바 있지만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한 적은 없었다.

미국, 일본, 미국과 중국, 중국과 일본 등 2개국 간 차관급 대화의 틀은 현재 구축돼 있지만 3개국이 함께 참여하는 대화의 틀은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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