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정상 “이란 추가 제재” 경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 이란이 핵무기 개발노력을 계속한다면 추가적인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교착상태에 대해 이란이 응답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추가 제재가 검토돼야 한다는 점에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문제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의사가 있지만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대이란 제재가 생산적이진 않지만 어떤 경우에는 불가피하다고 말해 이란 제재에 반대해온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란이 핵에너지를 평화적 목적으로 사용하고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도록 인센티브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면서 “우리는 이것이 이란으로 하여금 옳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이란에 대해 핵 투명성을 강조해왔지만 대 이란 경제 제재에 대해서는 중국과 함께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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