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숲, 평양 쑥섬 11만㎡ 임대

황사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식수운동을 벌여 온 (사)미래숲(대표 권병현)이 지난 5월 북한의 대남 경협창구인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와 평양 시내 쑥섬의 부지 10만8천900㎡(3만3천평)를 50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 대표는 17일 “당시 평양과 개성을 방문해 민경협측과 평양의 쑥섬 지역에 묘목장 및 온실 등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를 장기 임대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며 “방북 기간 소나무 2만5천그루와 밤나무 2만5천그루를 만경대 뒷산과 평양 근교 대성산, 신의주 근교에 심었고 향후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에도 관심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단법인 ’한중미래숲’을 산림청 산하의 비영리단체인 (사)미래숲으로 변경시킨 것과 관련 “식수 대상을 네이멍구 등지의 사막지대 뿐 아니라 심각하게 훼손된 북한의 산림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6일 서울 시내 중국문화원에서 개최한 ’푸른 사막의 이야기’ 사진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금일봉을 보내온 데 대해 “지난 7월 8일 동교동으로 김 전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미래숲이 북한의 삼림 복구에 나서면 북한 지역 및 네이멍구 사막지대의 식수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며 금일봉은 일종의 종자돈인 셈”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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