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둘 중 한명 “北, 미국 안보에 직접적 위협”

미국인 두 명 중 한 명은 북한을 미국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국가라고 답했다.

갤럽이 지난주 15, 16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멕시코 ▲러시아 등 8개 나라 중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존재를 묻는 질문에 51% 응답자가 북한이 ‘직접적 위협’(a direct threat)이 된다고 응답했다.

지난 5월초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35%가 이란, 23%가 북한을 위협국이라고 꼽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최근 미국인은 북한의 위협에 경계심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1874호 채택, 그리고 북한의 억류된 2명의 여기자에 대한 노동교화소 12년형 선고 등 북한의 각종 도발과 억류 사태에 대한 반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15일 ‘라스무센’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반영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38%, 이란은 17%로 조사돼 북한이 이란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갤럽의 이번 조사에서도 미국인 51%가 북한을 미국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고 응답한 것과 함께, 2위로 이란(46%)을 꼽아 미국인에게 북한과 이란에 대한 반감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국가에서는 이라크(35%), 아프가니스탄(35%), 파키스탄(27%),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16%), 멕시코(11%), 러시아(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1천31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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