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자 황장엽 아닌 ‘위대한 의인’으로 기억돼야”







▲11일 故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의 빈소에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이재오 특임장관, 언론인 류근일,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이 분향과 예를 표했다./김봉섭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1일 오전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위대(偉大)한 의인(義人)이여 고이 잠드소서’라고 남겼다.


이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빈소에서 나오면서 “정부가 현재 황 위원장의 국립묘지 안장에 법적인 요건을 가지고 고민을 하는 모양인데, 그런 문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처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 말했다.


이 대표는 “황 위원장은 몸으로 남북분단의 현실을 실증해 주셨고, 북한체제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는 신념을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간직하고 계시던 분이셨다”라면서 “국민적인 애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침 이재오 특임장관이 와서 우리들의 희망과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가셨기 때문에 정부측에서 좋은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모든 국민들이 개인 황장엽, 단순한 망명자 황장엽이 아니라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으로 내려온 그러한 의인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오 특임장관도 빈소를 방문, 애도를 표한 뒤 이 대표와 이십여 분 간 황 위원장의 현충원 안장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돌아갔다. 이 장관은 취재진에 특별한 의사를 표시하진 않았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