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봉호 운항은 인도주의 사업”

북한의 화물여객선 만경봉-92호가 올해 14회 운항될 예정이라고 조선신보가 20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조국과 재일동포를 이어주는 만경봉-92호가 19일 오전 10시 동포, 학생 등 203명을 태우고 원산을 향해 니가타(新潟)항을 떠났다”고 첫 운항소식을 전했다.

일본 당국은 보험증명서, 입항증명서를 확인한다는 구실 밑에 선내검사를 실시하고 PSC(선박안정성검사)를 감행했으나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해 예정대로 19일출항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만경봉-92호 운항은 재일동포의 조국왕래의 자유를 보장하는 인도주의사업”이라면서 “이번 동포 방문자 대부분이 조국(북한)에 있는 혈육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경봉-92호에 승선한 80대 재일동포 여성은 “해마다 이 시기에 조국에 있는 아들, 딸, 손자들과 만나는 것이 보람”이라며 “운항이 어떻게 되는가 조마조마했지만 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선대학교 재학생 신룡해씨는 “총련결성 50돌을 앞둔 시기에 조국을 방문하게 되니 참으로 영예롭다”면서 “조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추억들을 새기고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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