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조광무역은 어떤 곳

조광무역은 북한이 마카오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역상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사실상 북한의 대표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북한은 한국전쟁 종전 후인 1953년부터 마카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다 1957년 마카오 전초기지로 조광무역을 설립, 공산품, 해산물 등 서방상품 수입과 함께 비자발급 등 영사관 업무를 해왔다.

2000년 2월 홍콩 주재 북한총영사관이 개설되면서 영사업무는 중단됐으나 마카오에 진출한 북한 업체들을 조정하고 통제하는 지휘부 역할은 계속해왔다.

특히 지난 1987년 KAL 858기 폭발사건에 마카오 주재 북한 기관원이 개입한 것으로 밝혀질 당시 조광무역은 북한의 정보수집 기지로 이용됐던 것으로 드러나기도했다.

조광무역은 지난 2003년 검찰의 대북송금 사건 수사 때도 한국측이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2천235억원을 송금하는 통로로 이용했던 곳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 94년 조광무역을 거점으로 한 북한의 위조달러 제조.유통 사건을 처음 적발한 이후 줄곧 조광무역의 주거래은행인 방코 델타 아시아(匯業銀行)를 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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