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24일 만에 등장…’추문설’ 잠재우기?








▲노동신문은 10일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준공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부부가 살림집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을 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음란 동영상 추문’에 휩싸였던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북한 매체를 통해 24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노동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준공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부부가 살림집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을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TV도 9일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리설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에는 리설주가 주택 내부 싱크대에 설치된 수도에서 물이 잘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것과 찻잔을 정리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리설주는 엷은 하늘색 정장차림에 머리모양은 짧게 올려친 커트머리 형식으로 단장했으며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밝게 웃기도 했다.


또한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은 9일 은하수관현악단이 부른 ‘조국찬가’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 악단의 지휘자 리명일과 대표적인 가수 황은미의 이름도 거명됐다.


지난 달 음란 동영상을 제작한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 예술단 일부 단원들이 공개처형됐으며 그 이유가 이들의 추문에 리설주가 연루된 것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 이후 북한 내에서도 관련 소문이 빠르게 퍼져 나갔으며 사실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었다.


한편, 리설주의 등장과 때를 같이해 은하수관현악단의 활동을 공개한 것은 리설주 추문과 관련된 소문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고위 탈북자는 데일리NK에 “주민들에게 부인(리설주)과 관련된 좋지 않은 소문이 확산됨에 따라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는 것을 강조하고 소문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문이 난지 거의 한 달이 지난 뒤에 공개석상에 나온 점을 볼 때 중앙당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심사숙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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