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남북 간의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란이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공식 방문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 국회의장을 수행 중인 배성례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강 의장은 로하니 대통령에게 이란의 핵협상 이행계획에 환영의 뜻을 전하고 “북한도 이란 핵문제 타결을 본보기로 삼아 핵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또 테헤란 이란 대통령 집무실에서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 발전 등을 논의했다.
한편 강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과 회담에서 “핵 합의 이행조치로 한·이란 양국 사이에 활발한 경제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이란의 핵 문제 협상 타결은 북한에도 좋은 교훈이 되고 북한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