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무산광산 개발 간접참여 추진

러시아 제3의 대형 철강업체인 OAO 세베르스탈이 북한 무산철광 50년 개발권을 따낸 중국 지린(吉林)성 퉁화(通化)강철그룹에 대한 지분 참여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에 있는 이 회사의 막심 줴브스 부회장은 상하이 동방조보(東方早報)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러시아측이 현재 퉁화강철측과 협상을 진행중”이라면서 “러시아측은 러시아 철광자원과 퉁화강철 일부 주식의 교환하는 방식의 주식 매수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동방조보는 줴브스 부회장이 세베르스탈측에서 어느 정도의 퉁화강철 주식을 매수하려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30% 이상을 희망한다고만 말했다고 10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지린성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러시아측에 퉁화강철을 적극 추천.소개하고 퉁화강철측이 합작 협의가 이처럼 빠르게 진전되는 것은 의외라면서 양측은 앞으로 1개월 내에 러시아측의 일부 퉁화강철 주식 매수, 합자기업 설립, 러시아철광자원 공동개발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베르탈은 2004년 철강 총생산량이 약 1천300만t에 이르고 판매수입이 80억달러를 넘은 세계 철강회사 순위 20위에 드는 회사로서, 금년 2월 `세계철강동태(WSD)’가 발표한 세계철강기업 경쟁력 순위에서 포스코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제5위의 강철회사와 이탈리아 제2위의 강철회사도 소유하고 있다.

지린성 최대의 국유기업인 퉁화강철은 앞서 중국 최대의 국유 철광석 수출입회사인 중강(中鋼)그룹 및 옌볜톈츠(延邊天池) 등 지린성의 다른 2개 기업과 공동으로 향후 50년간의 무산철광 개발권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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