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에 핵·미사일 기술 전수”

제임스 울시 전(前)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인들이 미국의 전산망 공격을 위해 북한에 간단한 핵과 탄도미사일 사용법을 가르쳐줬다고 밝혔다.


울시 전(前) 국장은 이날 미국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 “러시아인들이 사적인 자리에서 북한에 핵과 미사일 기술을 전수한 사실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이날 전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지난 1993년부터 3년간 CIA국장을 지냈던 그는 “북한은 이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사 궤도에 따라 미국이 이를 감지하지 못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미국에 대한 외부공격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북한과 이란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에 대해 “‘미친 사람’이 북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참가한 로버트 조셉 전(前 )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오바마 행정부가 미사일 방어 예산을 삭감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축소하면서 북한 등의 미사일 공격에 더욱 취약해졌다”며 “효율적인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