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北-中 국제철도 올해 개통

러시아와 북한,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 철도가 올해 안에 개통될 예정이라고 22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극동 하바로프스크 현지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철도공사(RZD) 자회사인 ‘제일화물’과 중국 현지 무역 회사가 최근 철도운송협정에 최종 서명했으며 북한은 내달 서명할 예정이다.

총연장 126km인 이 철도는 두만강 하류의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에서, 북한 함경북도 두만강 역을 거쳐 러시아 하산까지 연결된다.

이 국제철도는 1992년 4월 일시 개통돼 화물 수송에 이용됐으나 여러 이유로 그해 바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3국은 2007년 12월 투먼시 세관에서 ‘철도화물운송 회의’를 열어 철도부문 공동운송협정을 체결하고 철도 개통에 따르는 국제무역 화물운송 조건, 운송물량, 화물 인계인수, 화물열차 사용료 정산 및 결산, 운송요금 등에 합의했었다.

제일화물 관계자는 “러시아 화물 열차가 좁은 북한 철로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와 시설을 중국 측이 이미 북한에 보냈다”라며 “이 철도를 통해 러시아산 시멘트, 철근, 생필품이 수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이 협정에 서명하면 중국은 곧바로 북한 구간 철로를 재건설할 것”이라면서 “공사가 끝나면 현재의 10배에 달하는 하루 약 500~700개의 컨테이너 수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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