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내주 싱가포르 아세안회의 참석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동남아국가연합)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국무부가 14일 밝혔다.

라이스 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는 북한 측 고위관계자와 접촉은 현재까지 예정된 게 없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라이스 장관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기 앞서 오는 23일과 24일 아세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싱가포르 방문 때 ARF에 참여하는 북한과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는 예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 외교부는 북한이 오는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RF에서 동남아우호협력조약(TAC) 가입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싱가포르 외무부에 보낸 6월12일자로 된 서한을 통해 “우리 공화국 정부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 공동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조약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었다.

박 외무상은 이번 ARF 때 싱가포르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ARF에 참석했다.

TAC는 대화를 통해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지역공동체 조약으로 아세안 회원국 이외에 한·중·일 3국과 러시아, 프랑스, 호주, 인도, 파키스탄, 동티모르, 파푸아 뉴기니, 뉴질랜드, 몽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14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유럽연합(EU)도 가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매코맥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이 태평양 제도 지도자들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모아를 들른 뒤 하와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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