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단체 “신의주에 신종플루 유행”

북한 신의주에 신종 플루가 유행하고 있다고 대북지원단체가 주장했다. 


사단법인 ‘좋은벗들’은 3일 소식지를 통해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신종 독감이 돌고 있다”면서 “의사들이 집집마다 돌면서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좋은벗들은 신형 독감이 돼지 바이러스에서 발생한 독감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돼지 독감(swine flu)으로도 불렸다는 점을 볼 때 신의주에서 번지고 있는 독감은 신종플루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감기처럼 시작해 기침이 심해지고, 발열 현상에 뼈마디가 쑤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최근 단행된 화폐 교환으로 약조차 살 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신종플루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을 강조해왔지만 아직 환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은 밝힌 바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서 신종 플루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  WHO의 니키 알렉산더 공보관은 “아직 환자 발생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바가 없다”면서 “북한을 담당하는 지역 사무소의 전문가들에게 사실을 확인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북한에도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