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일부단원 평양공연 반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는 달리 일부 연주자들이 평양공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뉴욕필의 일부 단원들이 북한정권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평양 공연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일부는 미국으로 망명한 미국인에 대한 방송 프로그램이 링크된 전자메일을 단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바이올린 연주자인 아이어린 브레슬로는 북한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자신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지금은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방북단의 설명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들은 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필은 단원들의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빠르면 한달 정도 뒤에 평양공연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지만 방북 결과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에릭 라츠키 뉴욕필 대변인은 평양이 매우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이며 나름의 아름다움과 수준 높은 문화와 지성을 간직한 도시라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방북단에 대한 북한 관리들의 환대와 협력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욕필 대표단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프레더릭 카리에 코리아소사이어티 부회장은 아주 특별한 미디어 이벤트가 될 뉴욕필의 평양공연이 성사되면 아마도 한국의 차기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2월26일 공연이 이뤄질 것이며 한국에 생방송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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