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2·13 합의 무효화 안될 것”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8일 “6자 회담 2.13 합의는 이행될 것”이라며 “쌍방이 예측하지 못했던 기술적인 장애가 발생해 지체됐는데 이 문제는 거의 다 풀려가고 있고 이 문제로 인해 합의가 무효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가 잘 풀려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합의했고 쌍방이 그 합의대로 이행할 의사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프로디 총리도 이와 관련, “이탈리아는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긍정적 입장”이라며 “노 대통령의 대북 접근방식을 지지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프로디 총리와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체결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한.EU FTA는 국내 반대가 거의 없거나 한미 FTA에 비해 훨씬 낮을 것”이라며 “실제로 쌍방이 교환해야 할 것들도 한미 FTA에 비해서 덜 민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는 5월부터 협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EU도 준비가 돼 있는 걸로 안다”고 말한 뒤 “우리는 EU에서 한국이 교역조건이 불리한 위치에 있지 않길 바라고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EU도 불리한 위치에 있지 않길 바란다”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협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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