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항 현대화…5년간 1140억원 소요

북한 남포항 현대화를 지원하는 사업에 5년간 1천140억원이 들 것이라는 정부 당국자의 추산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통일부 내에서 작성된 ‘남포항 현대화사업 추진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1단계로 1년간 컨테이너용 크레인 설치, 2단계로 2년간 컨테이너 야적장 개축, 3단계로 2년간 부두 건설 및 항만 진입도로 확장 등으로 이뤄진 3단계 방안을 제시했다.

비용은 1단계에 40억원, 2단계 220억원, 3단계에 88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특히 이 사업을 시행할 경우 북측과 협의를 거쳐 ‘북한항만개발사업협회’라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추진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직원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작성해 내부 정책개발포럼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관계부처 협의도 없었으며 현 단계에서 정책으로 구체적으로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 해 6월 자체평가 보고서에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작성한 ‘7대 신동력 사업’에 에너지협력, 철도 현대화 등과 함께 남포항 현대화 사업을 포함시켰으며 인천항만공사는 작년 11월 북측과 인천-남포항 항만 및 해운분야 교류, 남포항 현대화 사업 추진 등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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