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는 첫째, 여자는 셋째 키가 크다”

남자 아이는 첫째가, 여자 아이는 셋째가 평균키 이상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북한의 의학전문지 ‘조선의학’ 최근호(2007년 2호)에 실린 논문이 주장했다.

논문은 11∼16세의 건강한 어린이 684명(남자 357명, 여자 3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출생 순서와 부모의 출생지, 부모의 결혼거리(출생지역간 거리)가 아이들의 키 형질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어린이들에게서 키 형질발현에 미치는 몇 가지 요인들의 유전역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은 “나이에 따르는 어린이들의 평균 기준키를 연구 조사한 데 기초하여 어린이들의 출생순서와 부모들의 출생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키가 평균 기준키 수준에 들어가면 ‘도달’, 이에 들어가지 못하면 ‘미달’, 평균 기준키 수준을 넘어서면 ‘초과’로 분류한 결과, 남자 어린이는 맏이가, 여자 어린이는 셋째가 평균 기준키에 도달하지 못한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논문은 설명했으나 평균 기준키가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남자 어린이는 첫째가 도달과 초과를 합쳐 63.4%, 둘째는 56.9%, 셋째는 54.8%였으며 여자 어린이는 첫째 61.2%, 둘째 55.1%, 셋째 63.3%였다.

즉 남자 어린이는 첫째가 도달 26명(17.2%), 초과 70명(46.4%), 미달 55명(36.4%)이었으며 둘째는 도달 26명(18.1%), 초과 56명(38.8%), 미달 62명(43.1%), 셋째는 도달 9명(14.5%), 초과 25명(40.3%), 미달 28명(45.2%)으로 집계됐다.

여자 어린이는 첫째가 도달 24명(17.3%), 초과 61명(43.9%), 미달 55명(38.8%), 둘째는 도달 14명(11.0%), 초과 56명(44.1%), 미달 57명(44.9%), 셋째는 도달 8명(13.3%), 초과 30명(50.0%), 미달 22명(36.7%)이다.

또 부모의 출생지와 키 형질발현과의 관계에서는, 남녀 어린이 모두 부모의 출생지가 서로 다른 도(道)일 경우가 평균 기준키에 도달하지 못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

남자 어린이는 다른 도가 도달과 초과를 합쳐 60.8%, 같은 도가 59.4%이며 여자 어린이는 다른 도가 63.6%, 같은 도는 57.3%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남자 어린이는 부모의 출생지가 서로 다른 도의 경우엔 도달 39명(17.2%), 초과 99명(43.6%), 미달 39명(39.2%)인 데 비해 같은 도는 도달 19명(19.8%), 초과 38명(39.6%), 미달 39명(40.6%), 같은 군(郡)은 도달 3명(10.0%), 초과 13명(43.3%), 미달 14명(46.7%), 같은 리(里)는 초과 1명(25%), 미달 3명(75.0%)이다.

여자 어린이도 다른 도는 도달 31명(16.6%), 초과 88명(47.0%), 미달 68명(36.4%)이지만, 같은 도는 도달 13명(11.8%), 초과 50명(45.5%), 미달 47명(42.7%), 같은 군은 도달 9명(9.5%), 초과 5명(23.8%), 미달 14명(66,7%), 같은 리는 초과 4명(44.4%), 미달 5명(55.6%)이었다.

특히 부모의 출생지역간 거리를 보면, 남자 어린이는 41∼100㎞에서, 여자 어린이는 301∼400㎞에서 평균 기준키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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