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제5차 6자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시내 모처에서 양자협의를 갖고 이번 회담의 운영방안에 대해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5차 6자회담에 즈음한 남북 간 첫 양자접촉이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경수로와 농축 우라늄 핵프로그램 문제가 쟁점화하지 않도록 북한 측에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경수로 제공시점을 둘러싼 논란의 경우 공동성명 채택후 `적절한 시기’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던 만큼 이번 회담에서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 존재 여부를 핵폐기에 앞서 신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우리 대표단은 남북협의에 이어 러시아와 양자협의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