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6·15공동위 단체들 접촉 개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 위원회와 북측 위원회가 이달 초 금강산에서 공동위원장 접촉을 갖고 민간교류를 지속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한 데 따라 산하 단체별 남북간 접촉이 조만간 평양과 금강산에서 잇따를 예정이다.

23일 6.15남측위에 따르면, 남측 청년학생본부와 북측 청년학생분과위원회가 6.15공동위의 부문별 단체중 처음으로 오는 26∼28일 금강산에서 만나 사업계획 등을 논의한다.

남측위 관계자는 “북측이 지난 2∼3일 금강산에서 열린 공동위원장 접촉 때 ’대표자회의 개최 등 부문.계층별 접촉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산하 단체별 접촉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다음달까지 부문별 접촉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측 위원회 산하에는 교육.노동.농민.문화예술.언론.여성.청년학생.체육.학술 등 9개의 본부(ㄴ남측).분과위(북측)가 설치돼 있다.

청년학생 부문 접촉 이후 언론본부가 다음달 7∼9일 금강산에서, 여성본부가 같은 달 14∼16일 역시 금강산에서 북측과 대표자회의를 열 예정이며, 농민본부가 30명가량의 평양 방문을 계획하는 등 다른 본부들도 방북을 추진하고 있다.

남측위 관계자는 “공동위원장 접촉 때 참석자들은 남북관계가 경색과 긴장 국면으로 나아가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었다”며 “이번 청년학생 접촉이 부문별 첫 접촉인 만큼 그 결과가 다른 본부들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측의 청년학생본부는 금강산 방문에 앞서 24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에 대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실천하는 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촉구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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