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발전 한계점 도달”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평양에서 열리는 6.15 7주년 남북공동행사와 관련, 북과 남, 해외의 각계각층 대표들 외에 “쌍방 당국 대표단의 참가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해 남측 당국 대표단의 초청 문제에 대해 북한 내부적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조선신보는 6.15 7주년에 즈음한 ‘6.15 7돌, 검증 북남관계 현주소 하’ 특집기사에서 2005년 6월 6.15 공동행사를 계기로 정동영(鄭東泳) 당시 통일장관이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이후 남북관계가 급속히 복원됐던 “제2의 6.15시대”를 상기시키며 이렇게 말했다.

신문은 그러나 현재 남북관계는 지난해 남한의 광주에서 열린 6.15공동행사 이후 “외세의 논리에 묶여 더 이상 진전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성된 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응하는 북남 사이의 공동보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열차시험운행, 이산가족 화상 및 대면상봉 등을 올해 상반기 남북관계의 성과로 거론하고 그러나 전반적인 남북관계가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과거의 상급(장관급)회담에서 여러번 의제에 오르고 쌍방이 합의한 ‘원칙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 문제가 충분히 이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서해 해상경계선의 확정 문제를 다시 제기했다.

신문은 이러한 “법적, 제도적인 장애물의 제거와 같은 원칙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남북관계에) 새로운 합의는 물론 이전에 합의한 기타 실무조항들도 이행하기 어려운 한계점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작년 광주에서 열린 6.15공동행사에서 북측 대표단장으로 참가한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의 말을 인용해 “현재의 북남관계가 매우 불안전한 초보적 상태의 공존관계”라면서 “진실로 통일을 지향하는 관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북남관계의 새로운 전진’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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