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핵폭탄 타고 “날 살려달라”

대홍수로 물난리를 겪은 북한을 ‘핵폭탄 구명대’를 타고 국제사회에 긴급구조(SOS) 요청을 보내는 김정일로 묘사한 만평이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에 실렸다.

만평은 현재 북한의 수해피해에 대한 대규모 국제적인 지원이 강구되는 동정의 분위기와 사뭇 다른 내용이다. 김정일이 평상시 주민들의 생활과 국토관리를 소홀히 하고 핵무기 제조에 막대한 비용을 털어 이번과 같은 재해가 초래되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이 사이트는 “종래로 내부상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던 북한이 이번에 수해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그 만큼 피해가 엄중했다는 것이며, 당국도 궁지에 빠져 외계에 구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조보는 지난해 10월 북핵실험 이후 핵문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며, 이를 비난하는 만평을 연이어 내보내고 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