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평안북도 농.축산부문 시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안북도 태천군 은흥협동농장, 평북돼지공장, 태천토끼종축장 등 농.축산 부문을 시찰하고 도내 산림조성 실태도 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먼저 한드레벌이 자리잡고 있는 태천군 은흥협동농장을 방문, “올망졸망한 뙈기논들과 밭 가운데 여기저기 널려있던 농가들은 흔적조차 찾아볼수 없다”며 “10년도 못되는 사이에 마을이 천지개벽”됐다고 만족을 표시하고 이 농장이 “알곡생산에서 전국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농촌으로 ‘자원 진출’한 엄정실 농장원도 만나 “다른 나라 청년들이 수도시민권을 얻지 못해 안달아하고 있을 때 우리 청년들은 정든 수도를 서슴없이 떠나 전야로, 탄전으로, 개발지로 자진하여 탄원해 가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당과 혁명에 무한히 충직한 우리 청년들의 참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새로 세운 평북돼지공장을 둘러보고 자체의 힘으로 현대적인 돼지공장을 건설한 건설자들의 공로를 평가했으며 이어 태천청년토끼종축장에 들러 “토끼기르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량품종 육종 및 공급체계를 확립하고 먹이 보장 대책과 방역체계를 세우며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평안북도의 산림조성 실태도 파악하고 간부들과 근로자들을 격려하면서 “평북도 사람들처럼 당의 노선과 정책을 민감하게 접수하고 그 관철에 투신한다면 머지 않아 우리 조국강산은 푸른 산, 푸른 들로 단장한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인민의 낙원으로 전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성대국의 대문을 남 먼저 열어 제치려는 평안북도 인민들의 기세는 대단히 좋다”면서 농업생산에서도 평북도가 선봉적 역할을 수행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시찰에는 김평해 평북도 당 책임비서가 수행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김일성 주석의 14주기(周忌)를 맞아 북한군 간부들과 함께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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