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특별열차 신의주역 계류중”

김정일의 특별열차가 평양역을 떠나 신의주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중설(說)이 나돌던 김정일의 전용열차가 신의주역에 계류 중이며, 이른 새벽에 압록강을 넘어 중국의 관문인 단둥(丹東)을 넘었던 전례가 있던 만큼 5일께 방중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중앙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의 호위총국 소속 경호팀이 지난달 25일 베이징에 다녀간 사실이 포착됐다”고 전해 김정일의 방중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무게를 더했다.

이와 관련 정보 당국은 김정일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가 현재 신의주역에 머물고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특별열차의 움직임과 다른 주변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김정일이 곧 중국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YTN이 전했다.

다른 정보 당국 관계자도 “평안북도 구성의 공장을 시찰했던 김정일이 현재 특별열차와 함께 신의주에 체류하고 있다는 정보가 확인됐다면서 중국 방문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신의주 체류가 산업 시찰의 연장선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일의 중국방문이 이뤄질 경우 북한미사일 발사이후 초래된 동북아 정세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관측되지만, 북미관계 등의 변수를 고려해 김정일이 방중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박현민 기자 phm@dailynk.com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