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중국방문 장기화 하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길어지는 것은 북한의 체제안정에 대한 김 위원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견해가 부상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15일 밤 광둥(廣東) 경제특구인 선전(深천<土+川>)을 떠났으나 이 출발이 일련의 중국 방문을 끝내고 귀로에 오르는 것인지 다음 방문지로 향하는 것인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15일 밤 선전역을 출발하는 장면을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다고 전했다.

열차는 기관차를 포함한 20량 편성이었으며 선두쪽 객차에는 불이 켜져 있었으나 나머지 대부분 객차는 컴컴해 밖으로 빛이 새어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출발 15분 전께 안전 확인용으로 추정되는 수량 편성의 열차가 먼저 역을 출발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신문은 지난 2004년 용천역 폭발사고를 의식한 안전대책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김 의원장이 14일 방문했던 주하이(珠海)는 북한의 자금세탁 의혹의 무대였던 마카오에 인접, 미국에 의한 금융제재로 북한 관련기업이 거점을 옮긴 ‘민감한’ 지역임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주하이에는 미국이 돈세탁 창구로 지목한 마카오 은행의 거래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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