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노 前 대통령 사저에 오다?

27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노무현(盧武鉉) 전 대통령 사저 앞 진입로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꼭 빼닮은 영화배우 김영식(58)씨가 갑자기 나타나 한 때 소동이 벌어졌다.

외모가 김 위원장과 닮아 TV 드라마나 영화, 광고 등에서 김 위원장의 대역을 많이 맡았다는 김씨는 이날 북한의 인민복에다 굵은 금테 안경까지 그럴듯 하게 맞춰 써 언뜻 보면 영락없는 김 위원장처럼 보였다.

김 씨는 “어제 대구에 내려와 영화배우협회 회의에 참석한 뒤 오늘 노 전 대통령을 만나러 왔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만난 사이여서 내가 찾아오면 반갑게 맞이할 줄 알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김 위원장을 쏙 빼닮은 김 씨가 나타나자 사저 주변에 있던 관광객들이 김 씨 주위에 몰려 들어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김 씨는 20여분간 관광객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냈으나 노 전 대통령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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