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와병중, 조총련 재일동포 2천 명 동원 ‘충성’ 과시

재일조선인총연합(조총련)이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했던 ‘재일동포대축전’ 소식을 25일 단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조총련은 이날 “‘영광스러운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60돐 경축 재일동포대축전’이 5천여 명의 참가 속에 대성황리에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비롯해 조총련 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 조총련 중앙고문들, 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소장, 조총련 각 국장, 각 지역 조총련 본부위원장들, 각 사업체의 책임일꾼들이 참가한 것으로 소개됐다.

허 부의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세상에는 나라가 많지만 공화국(북한)처럼 자주, 자립, 자위의 위용을 만방에 떨치면서 승리와 영광의 60년 역사를 빛내 온 슬기롭고 존엄 높은 나라는 오직 김일성주석님께서 세워주시고 김정일 장군님께서 이끄시는 우리 조국(북한)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 밑에 부강번영하는 조국과 더불어 재일동포들과 후대들의 앞길에는 오직 밝은 희망과 행복만이 펼쳐질 것”이라며 “단합된 힘으로 동포들의 생활과 권리, 재일동포민족권을 지키며 나라의 통일위업과 조국의 강성대국건설에 특색있게 이바지해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이어 허 부의장의 선창으로 전체 참가자들은 ‘영광스러운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를 외쳤고, 풍선 2,012개(김일성 탄생 100주년을 상징)의 풍선이 하늘로 솟았다고 조총련은 밝혔다.

행사 중앙무대에서는 조총련 소속 재일교포 1천200명이 출연하는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의 대합창이 이어졌으며, 3천명이 출연하는 종합예술공연 ‘번영하는 조국, 동포들의 행복’이 상연됐다.

이날 행사에 대해 조총련 측은 “(김일성) 주석님의 건국 위업을 빛내며 (김정일) 장군님을 충성으로 높이 받들어 모시고 공화국을 참된 어머니조국으로 우러러 주체조선의 해외 공민된 영예를 대를 이어 떨쳐나가려는 전체 총련 일꾼들과 동포들의 뜨거운 애국적 열의와 단결된 힘을 내외에 크게 과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총련은 또 “주석님의 탄생 100돌이 되는 해에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놓기 위해 선군총진격을 벌리고 있는 조국인민들과 보조를 맞추어 총련도 장군님의 강령적 말씀을 전면적으로 관철하여 2012년을 지향한 애족애국운동을 더욱 줄기차게 벌려나가는 중요한 계기”라고 자평했다.

조총련은 이어 “조국에서 보내온 비디오 메시지가 소개되었다”며, 행사 당일 진행된 농악놀이경연과 바둑경기, ‘우리우리 꽃봉오리’ 공연, 씨름경기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조총련은 “이번 행사에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의 정대세 선수의 축구교실이 열렸다”며 “우리 학생들은 전문적인 기술 지도를 받았으며 정대세선수의 이름이 적힌 기념품을 직접 전달받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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