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양강도 시찰에 ‘묏자리 보러 다니나’ 소문”

김정일이 25일 자신의 생가로 선전되고 있는 양강도 백두산 밀영일대를 시찰하며 햇볕이 잘 들고 아늑한 위치를 찾아다니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NK지식인연대가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전했다.


단체는 이날 “김정일이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하면 ‘여기도 좋다. 저기도 좋다’고 말했다”는 소식통을 전언을 소개했다.


소식통은 이어 “동행했던 수행원들을 통해 전해들은 양간도의 고위 간부들 속에서 ‘건강이 악화된 장군님이 고향에 묏자리를 보러 다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또한 방중직후 김정일이 양강도에 오랜 기간 체류한 것을 두고 “천안함 사태에 따른 정치군사적 긴장국면과 연관된 것”이라고 분석하며 “양강도 백두산 지구는 최고사령부 최후방 기지로 김정일의 전시 전쟁지휘소가 마련돼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이날 복수의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 “김정일이 양강도에 머무는 것을 두고 ‘천안함 사건으로 당장 미국이 쳐들어 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났다”며 “‘여차하며 중국으로 뛰자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주민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고 방송했다.


RFA는 “김정일이 ‘4계절 궁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삼지연 초대소’에 머물고 있다”며 “삼지연 초대소는 지난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인민군공병국 1여단이 동원돼 건설한 지하5층의 건물로 터널이 중국까지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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