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송이버섯 4000kg 선물…시가 8억 분량

▲ 박재경 부부장에게 송이를 건네받는 노 대통령 ⓒ연합

김정일이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서울로 귀환한 노 대통령에게 4000kg 분량의 송이버섯을 선물했다. 최상품이라고 했을때 시가 8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노 대통령은 4일 오후 개성공단 방문을 마치고 귀경하던 길에 북측 출입사무소(CIQ) 앞에서 북측 인사들로부터 송이버섯을 선물로 받았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이 이날 8시 45분께 북측 CIQ 앞에 도착, 북측 환송 인사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에 하차하자, 기다리던 박재경 인민군 대외사업담당 부부장이 송이버섯 한 상자를 열어보였다.

박 부부장은 “김정일 위원장이 드리는 선물을 갖고 왔다. 함북 칠보산에서 난 송이버섯 500상자이다. 총 4000kg 분량”이라고 말한 뒤 선물증서를 함께 전달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감사하다. 주신 분의 뜻에 따라 잘 나눠드리도록 하겠다”고 사의를 표했다.

앞서 남측 대표단은 “냉동차를 보내달라”는 북측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일 방북하던 길에 차량을 대동했고, 이 차량에 받은 선물을 싣고 대표단과 함께 내려왔다.

북측은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그 해 9월 추석을 맞아 송이버섯 3t을 남측 방문단 인사들에게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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