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광저우 이틀일정 체류중”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3일 현재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머물고 있으며 이날 중 선전(深천<土+川>)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1면에 보도했다.

광저우에서 가장 유명한 5성 호텔인 바이톈어(白天鵝) 호텔 손님들은 전날 퇴실명령을 받고 호텔에서 떠나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호텔 주변은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미니버스와 리무진, 경찰 차량행렬이 이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틀 일정으로 광둥성을 방문중인 것으로 보이며 방문 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돼 중국 관영 신화통신 기자들조차 호텔 취재가 허용되지 않고있다.

미디어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 일행을 수행중인 북한 기자 2명만 호텔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톈어 호텔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호텔에 투숙중인지 자신은 확인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밝혔으나, 843개의 객실 모두가 예약된 상태며 음료와 식품 판매점도 이틀간 열리는 ‘중요한 모임’ 때문에 모두 예약돼 있다고 말했다.

또 호텔 세일즈 파트의 한 직원은 ‘아주 중요한 방문객’이 호텔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 투숙객들은 전날 정오까지 체크아웃 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이유에 대해선 설명을 듣지 못했으며 몇몇 투숙객들은 다른 호텔에 방을 잡을수 있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에서 온 한 여성은 2명의 어린 아들과 중국계 입양아 한명과 함께 호텔로 돌아오면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 우리들 중 일부는 퇴실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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