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訪中 이후 평양 전력사정 크게 호전”

지난 5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이후 평양시의 전력사정이 크게 좋아졌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북한개혁방송’이 15일 전했다.


이 방송은 “김 위원장의 방중 직후인 5월 중순부터 평양시에 하루 11∼12시간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면서 “중국이 북한에 ‘전기’라는 큰 선물을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방송의 김승철 대표는 “북한에서 전력 사정이 가장 좋은 곳이 평양이지만 하루 8시간 정도, 그것도 불연속적으로 공급됐었다”면서 “김 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수풍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 가운데 기존 중국 몫의 일부나 전부를 북한이 사용하게 된 듯하다”고 말했다.


수풍발전소는 1944년 북중 공유 하천인 압록강에 세워진 수력발전소로, 양국은 `조ㆍ중 수력발전회사’를 설립해 매년 베이징과 평양에서 번갈아가며 이사회를 열고 생산된 전력을 나눠 써왔다.


현재 이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을 40∼60만KW로 보면 이번에 최소 10∼15만KW가 추가로 북한 몫이 된 셈이며, 이는 북한 전체 전력사용량의 10% 가량 된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방송은 또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김정일 위원장이 이번 방중에서 평양시 전력문제를 해결한 것은 나름대로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