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문학예술 침체’ 질타…전국예술인대회 폐막

북한 김정은 체제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된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가 17일 폐막했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TV는 이날 대회 이틀째를 맞아 참가자들이 문화예술 발전에 대해 토론을 하고 최태복 노동당 비서가 폐회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예술인대회 개막일인 16일 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당은 현시기 문학예술 부문이 주저앉은 원인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문학예술의 사명과 목적을 다시금 명백히 강조해 문학예술 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하기 위해 이번 전국예술인대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이어 “사람들을 교양하고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데서 영화가 차지하는 몫이 대단히 크다”며 “영화예술 부문의 일꾼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은 오늘의 침체 상태에서 교훈을 찾고 새로운 영화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 세계영화계를 뒤흔드는 뇌성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진하는 시대의 숨결,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과 생활을 진실하게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예술영화와 과학영화, 기록영화, 만화영화도 만들고 텔레비전 극도 잘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은은 북한의 문학예술이 전반적으로 ‘침체 상태’에 빠져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문학예술 부문 사업이 당과 혁명의 요구, 시대의 부름에 따라서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현시기 문학예술 부문이 주저앉은 원인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문학예술의 사명과 목적을 다시금 명백히 강조해 문학예술 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하기 위해 이번 전국예술인대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처형설이 나돌았던 모란봉악단 현송월 단장이 토론자로 등장해 건재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