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100주년 준비위 “2012년 인류사적 대경사로”

북한 당국이 내년 김일성 생일 100돌과 김정일 생일 70돌 행사를 ‘국제적인 축전’으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자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일성 100주년 국제준비위원회(이하 국제준비위)’는 회의를 통해 ‘2012년을 인류사적 대경사로 성대히 기념할 데 대하여’라는 결정을 채택했다.


국제준비위의 결정에 따르면 각국 준비위는 김일성의 생일인 4월 15일을 기념해 ▲세계 각국에 생일 준비위를 보다 많이 결성하고 다채로운 행사 조직 ▲백두산위인(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에 명예칭호와 선물을 전달하는 모임 평양 개최 ▲만경대 방문 ▲김(金)씨 일가 우상화 문예활동 전개 및 위대성도서 전시회 등을 조직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준비위는 김정일의 생일을 ‘국제적인 대축전’으로 경축해야 한다면서 ▲각국에 생일 준비위 결성과 행사 조직 ▲광범위한 김정일 위대성 선전활동 ▲4월 21세기 태양맞이 모임 10돌 기념행사 진행 등을 결정했다.


더불어 국제준비위는 대남(對南) 선전활동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준비위는 결정을 통해 “김일성의 염원을 현실로 꽃피워 부강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을 적극 지지 성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남한의 총선과 대선을 겨냥, ‘평화냐 전쟁이냐’ 식의 선전을 통해 남남갈등을 부추기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밝히고 있는 셈이다. 


결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온갖 적대세력의 압살책동과 전쟁도발책동을 폭로규탄하며 조선반도에서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국제적인 연대성조취와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김일성이 내놓은 통일방안들과 김정일이 내놓은 북남공동선언들을 철저히 고수하고 이행하기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을 적극 지지 성원하는 조선통일지지 세계대회를 2012년 4월 평양에서 의의 있게 조직·진행 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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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