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일성 닮은 김정은 첫 등장 언론 1면 장식

김정일의 삼남 김정은이 2010년 9월 28일 열린 제3차 당대표자회를 통해 후계자로 공식 등극했다. 이틀 뒤 30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첫 공개된 김정은의 모습은 각 언론의 1면을 장식했다.


스위스 유학 시절 날카로운 눈매를 가졌던 10대의 김정은은 10여년 후 김일성과 흡사한 외모로 변모했다. 큰 체격에 둥그스름한 얼굴, 머리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김정은의 모습은 젊은 시절 김일성을 연상시킨다고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이는 3대 세습의 정통성을 다지기 위한 연출로 해석됐다.


김정일은 그 후 1년간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수행하며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통해 지난 1년간 김정은의 행보를 정리했다.



김정은이 2010년 10월 10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 주석단 위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당시 왼손은 가만히 둔 채 오른손만 움직이는 모습이 아버지 김정일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5월 북한에서 창작돼 조선노동당창건 65돌에 발표된 공동구호관철을 위한 선전화. 북한은 2009년부터 컴퓨터수치제어를 의미하는 CNC를 등장시켜 후계자 김정은을 ‘기술혁신의 상징’으로 내세워왔다. 



김정은은 지난 1년간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수행하며 후계자 수업을 받았다. 올 초인 1월 15일 김정일과 김정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평안북도 대관유리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김정일의 생일인 2월 16일. 군부대를 시찰하던 김정은이 쌍안경을 들고 부대 주위를 관찰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장면에서 김정은이 들고 있는 쌍안경의 꺾인 방향이 아래로 향해 있어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쌍안경을 거꾸로 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7월 2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최태복 당비서 겸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김정은에게 45도 이상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김정은의 후계자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7월 23일 김정일과 김정은이 평양시 교외의 대동강 과수종합 농장과 새로 건설된 대동강 과일종합가공공장을 현지시찰하고 있다.



김정일과 김정은이 평양 소재 목란비디오사를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9월 10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9월 23일 북한을 방문한 촘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정일과 김정은의 모습을 25일 공개했다.


김정은이 정상회담에 배석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일의 후계자 수업이 외교 분야에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김정은의 외교적 위상을 선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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