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대 교수 출신 조명철 씨 통일교육원장으로






조명철 신임 통일교육원장이 현인택 통일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받고있다./연합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에 탈북자 출신인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이 임명됐다. 조 신임 원장은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현인택 통일부장관에게 임명장을 받았다.


통일교육원은 우리 정부의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연구기관으로 원장은 가급 고위공무원이다. 국내 입국한 탈북자가 2만 3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고위공무원에 탈북자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신임 원장은 평양 출신으로 김일성종합대를 졸업하고 이 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1994년 귀순했다. 이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펼치며 북한 연구가로써의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통일부는 조 원장의 임명과 관련 “북한이탈주민으로 고위공무원에 임용된 첫 사례”라며 “북한, 통일문제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 통일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방직으로 2년 직인 통일교육원장 공모에는 총 8명이 지원해 6명이 면접을 치렀고, 이 가운데 조 소장을 포함한 2명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탈북자 출신 공무원은 중앙부처 1명, 지방자치단체 14명 등 15명이 있지만 모두 실무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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