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花’ 학명도 ‘KIM IL SUNG Flower’…난초 일종

▲ 김일성화

김일성화는 식물학적으로 분류할 때 난(蘭)과와 석곡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식물(다년생초)이며, 학명(學名)은 Dendrobium KIM IL SUNG Flower, D. clar a Bundt(김일성화)이다.

‘김일성화’는 1965년 4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김일성에게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대통령이 보고르 식물원을 돌아보면서 보여준 한 떨기의 꽃에서 유래됐다.

이 꽃은 인도네시아 식물학자들이 30여 년 동안 연구 끝에 새로 개발한 꽃으로, 당시 김일성이 보고 감탄하자 수카르노가 선물했다. 그로부터 10년만에 평양으로 옮겨와 정식학명도 ‘김일성화’로 부르게 됐다.

김일성화는 뿌리가 바위벼랑이나 나무줄기에 붙어 사는 ‘붙어살이 난’으로, 뿌리의 수명은 2년, 줄기 길이는 30~70㎝, 굵기는 1~1.5㎝이며 줄기는 보통 12~15개의 마디로 되어있다.

김일성화의 생태적 특징은 비교적 높은 온도를 요구하고 음지식물에 가까우며 신선한 공기를 좋아하는 등 열대 식물로서 상당한 정성과 관리를 요구하는 식물이다.

2000년 들어 북한은 김일성화를 번식시키기 위해 컴퓨터 장치를 갖춘 현대적인 재배기술을 갖춘 온실과 전시관들을 건설하고 있다.

북한당국은 김일성 사망 후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김일성화 전시회를 열면서 김일성에 대한 우상화에 이용하고 있다.

한영진 기자(평양출신 2002년 입국) hy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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