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가 24일 밝혔다.
지난 7월 열린 6자 수석대표회의에서는 북핵검증 단계에서 IAEA의 역할을 자문과 지원으로 한정했지만 우리 정부는 IAEA가 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생각이어서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김 본부장은 이어 다음달 1일 이탈리아 외무부 등이 이탈리아 코마에서 주최하는 동아시아 안보 및 한반도 비핵화관련 연례 국제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관계 및 북핵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북한에서도 고위 외교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다자무대이기는 하지만 남북 고위외교관간 접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연합